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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면..

어머님 1주기와 흘러가는 일상.

2016년 5월 14일(토)

석가탄신일이자 어머님 소천 1주기인 날이다. 추도식을 위하여 정읍 선산에 왔다.

오월의 따가운 태양아래 만물이 활기를 띠고. 갖가지 나무들도 생존을 위하여

잎파리들을 키워가고 있는 계절이다.

아침일찍 서울을 출발하였지만 선산에 도착하니 정오가 지났다..ㅎㅎ


어머님 아버님.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님들이 많이 기다리셨겠다.  죄송합니다.^_^


최근에 식재한 나무와 잔듸가 잘자라고 있다.

깨끗한 물로 비석부터 닦아내고 추도식을 준비한다.

비석을 닦을 생수와 깨끗한 수건을 미리준비해갔다.


생수로 비석을 닦아내고 돗자리를 펴고....

비석닦기는 추도식의 가장기본적인 예절이고 정성입니다.


여러가지 과일과 간단한 음식을 올렸다.

그러나 대부분의 가족들이 크리스찬인 관계로 음식을 올리는 것에 대하여 이견들이있다.

음식을 올리는 것과 절하여 섬기는 것은 또다른 의미인데. 음식자체를 가지고 시비를 하는것은

종교를 너무 자의해석하는 것 같다. 하고싶은 사람은 하고. 하기싫은 사람은 안하면 될것을 무슨군대도 아닌데...ㅋㅋㅋ


자외선이 강한 날이라 우산(양산)을 준비했다.ㅋㅋ

우리집안의 큰딸 안권사님은 나의 셀카놀이가 재미있는 듯 쳐다보네요.


동행한 집사람과 한컷!

박집사...님! 신실한것은 좋은데..추도식 방법에 대해서는 말씀아끼시고 동참해주세요.

오늘 수고많았네요.^_^


아버지따라 선산에 다니던 기억이 선명한데.

어느덧 내나이가 황혼이 되었다. 금연에 이은 금주까지하고..

아직은 아픈곳없이 건강한데. 쏜살같이 달아나는 세월의 뒷모습을 보노라면 절로 숙연해진다.


어머님의 일주기인 관계로 많은 가족들이 참석했다.

추도식 후 점심을 나무그늘아래서 먹기로하고 자리를 준비한다.

생각지도 못한일로 점심은 먹지도 못하고 먼저 일어나 귀경하였다. 속상하고 황망하다.


증조부님 내외분들부터 선산모퉁이 이곳에 모셨다.


어머님의 공덕으로 묘지도 정리되었다고 생각한다.

남쪽으로 이맘산이 바라다보이는 선영은 음택자리로는 더없는 길지라고 생각한다.


아침에 대문을 나서는데 옆집의 장미나무 가지가 담을 넘어와 인사를한다.

이집에서 20년을 살았다. 재개발사업이 진행되면 떠나야 되지만 인생의 추억이 많이 담긴집이다.


이제 4살이된 천사손녀 서영이 총명하기가 하늘의 별같다.

영어와 중국어로 성경따라하기 공부시작했어요.ㅎㅎㅎ


깜냥에 포즈까지 잡는다. 벌써 멋을안다.^_^


귀엽지요? 탄천에서 햇빛과 놀고있습니다.


어버이 날이라고 교회에서 꽃을 달아주네요.

좀더 웃는 모습이 되도록 표정관리를 해야겠습니다.ㅎㅎㅎ


사무실에서 기르는 구피가 새끼를 낳는대로 잡아먹어서

새끼밴 어미와 새끼전용어항을 만들어놓고 새끼를 구하고 있네요. 5마리 살려내고 지켜보고있습니다.^_^


일산킨텍스에서 열리고있는 세계음식박람회장에 구경왔습니다.


바다가제와 새우가 눈길을 끄네요.


사위가 좋아할만한 인도네시아산 크렉커 1BOX와 카나다산 거피 한봉을 구했네요.

전시장에서는 판매를 하지않는다고하는 참가자를 설득하여 어렵게 구입했습니다.ㅎㅎㅎ


오월 셋째주 주일.

새신자교육을 마치고. 수료증과 선물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사랑이 부족하여 갈등을 일으키는 나와 가까운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놀라우신 능력으로

사랑을 듬뿍주셔서 화목하게 살아갈수 있도록해달라고 예수님이름 받들어서 기도했습니다.


15년전에 담배를 끊었고. 50년을 먹었던 술을 4월 10일 이후 끊었습니다. 앞으로도 술은 먹지않을것 입니다.

또한 나쁜 버릇과 습관이 아직도 나에게 남아있다면 고쳐나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흡연이나 음주나 모두가 새상에 나와서 환경에 의하여 만들어진 습관이고 버릇입니다.

그러한 습관과 버릇들이 나에게도 해롭고 남에게도 피해를 주는 일이라면

당연히 멈추는것이 옳바른 이성을 가진 사람이라 할것입니다.

오감의 유혹을 벗어나지 못하고 끌려간다안타까운 일입니다.


습관과 버릇은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던지 바꿀수 있지만 타고난 천성은 본인의 노력으로 바뀌어지지 않습니다.

천성은 물과 기름같아서 같이 어울어질수는 있지만 합해질수는 없는 성질인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을 볼때는 그사람의 행동이 버릇인지 천성인지 가려서 볼줄아는 해안을 가져야합니다.

천성이 악한자가 선한자의 탈을쓰고 나에게 접근할때 불행은 시작되는 것입니다.

외로움은 사람을 약하게 만들어서 나쁜습관과 버릇을 만들어냅니다.

좋은 사람들과 어울려서 나자신을 외롭지않게 관리해야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가족이라는 공동체가 만들어져서 내가 그 일원이 되었을 때에는 나의 의견보다 상대의 의견에 귀기울이고 들어본다음에

나의 의견을 말해도 됩니다. 또한 상대의 입장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게아니고...가 아니고!  그렇습니까? 라고 먼저 말할줄알아야 합니다.

이제는 새신자가 아니라 참신자가 되겠다는 다짐을하는 오늘입니다. 모두 행복하세요~~^_^

- BY 50chun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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