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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면..

곧은 골

6월23일 부터 2박3일 일정으로 곧은골에 다녀왔다.

오후 3시40분에 선착장에 도착하여 노선배가 떠나가는 걸 지켜보고있다.

노선배를 타지않은 건. 형님이 배를 가지고 나오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형님의 배가 오지않는다.

결국 4시간을 기다린 끝에 형님의 배를 타고갔다. 웬만한 인내심으로는 형님과 교감하기 힘들다.ㅋㅎㅎ...

소양댐을 다닌 이후 이렇게 물이 빠진 경우는 처음인것 같다.

 

선착장이 발아래 한참 밑이다.

 

이때만해도 선착장에서 4시간을 기다릴줄 몰랐다.

떠나가는 노선배가....ㅋㅋ

 

양구를 오가는 공기부양 쾌속선이 운행을 마쳤다.

 

개들 먹일 돼지뼈는 오늘도 한box다.

 

복숭아 나무가 우거졌다.

 

집으로 오르는 길가에 나무들이 우거져 터널을 만든다.ㅎ

 

이미 해가 넘어가니. 옷을 갈아입고 낚시터로간다.

 

이 모습이 곧은골을 다녀오면 항상 잔상으로 머리에 남는다.

 

낚시대를 편성한다.

 

영원한 낚시꾼! 방송에도 출연한 형님은 어쩌면 자기 꿈을 이루었는지도 모른다.

형님은 하고싶은 꿈을 이룬것 같습니다. 하고 말씀드리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 하신다.허허허 새상사 별것 없다.

 

한마리 낚았다. 뱀장어는 예신이 없이 바로 물고들어가 버리니 잘 걷어올리기만 하면된다.제법크다!

 

참으로 가져간 통닭에 소주도 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낚시가 끝나고.. 형님은 오토바이로 휭~~하니 올라가시고.

해드렌턴의 불빛으로 500M 산길을 터덜터덜 올라간다. 뒤에서 귀신이 잡아당기는것같다.하하하하 농담!

 

이틀째날은 방갈로에서 취침한다. 노래방 기계를 대형으로 바꾸어놓았다.

노래나 한곡하고 잘까?

 

18번 1착 조용필의 그겨울의 찻집.

볼륨최대 분위기 잡고. 이곳에선 대포를 쏘아도 뭐라할 사람이 없다.크하하하

 

앵콜쏭. 최무룡의 외나무다리! 레파토리 끝! 속이 션~~하다.

 

놀았으니 청소하고 자야지...

 

전에는 요 조그마한 노래방기계를 사용했다.

 

5시반 새벽에 기상하여 전망대를 오른다. 오른는 길이 정글숲을 가는것같다.

길을 예전에 잘닦아놓아 어려움은 없다.

 

나는 자연인이다 에서. 승윤이가 촬영했던 소나무. 곧은골의 명물이다.

 

전망대에 앉았다. 멀리보이는 뱃길이 양구가는 길이다. 부지런한 어부는 작업이 한창이다.

 

곧은골 최고의 명소. 아마도 소양댐 전체에 이곳 뿐이리라.

 

새벽이시간에 전망대에서 아침햇살을 받아보는 것도 처음인듯하다.

 

개당귀 잎새위에서 잠을 깨는 참메뚜기.

 

곧은골엔 머위가 많다. 자연으로 자생한 머위가 언덕마다 지천으로 자란다.

 

언덕마다 머위 밭이다. 1m씩 자란다.

 

큰비가 오기전에 비닐하우스 비닐을 교체해야한다고 해서 교체작업을 시작한다.

하산하기 전까지 작업을 모두 완료했는데....

작업중에 말벌에게 양쪽다리에 한방씩 두방을 쐬었다.아침에 일어나니 거뜬하다. 봉침맞았다고 생각해야지.ㅎㅎㅎ

 

가지고 간 돼지뼈와 비계들을 넣고 가마솟에 끓인다.

장비의 후손들이 7마리인데. 사료값이 만만치않다.

 

고구마를 심으러 갔는데. 전날 형님이 다니는 교회의 목사님이 오셔서 고구마를 심으셨다.

한두럭에 한말짜리 주전자로 두개씩 물을 주었다. 호스가 있으면 저수지물을 그냥 끌어오면 되는데....휴~

 

옴팡집 화단에 접시꽃이 만발했다. 손님이 오셨다. 접시꽃 꽃말이 생각난다. 그냥 웃는다.ㅎㅎㅎㅎㅎ

 

여름엔 점심으로 국수도 괞찮지! 잔치국수가 푸짐하다.

 

18년 전 뒷산에 심어놓았던 배나무 사과나무가 궁금하여 찾아가는 길에 산딸기가 잘익었다.

 

배나무가 똘배로 변했다. 가지치기하고. 수분을 잘하면 원상회복 되겠다.

 

점심을 먹고나니 "동생"따라와봐~ 따라나서보니 장뇌삼밭이다. 4구짜리가 튼실해 보인다.

 

세뿌리 득템!

 

곧은골 선착장이 멀리 보인다. 다시 오리라...

 

사진 배열이 잘못되어...

 

2년7개월만의 춘천행 티켓이다. 쏜살처럼 지나갔구나,

 

오늘따라 차가 성능이 좋아보인다. 신발을 갈아신긴 탓인가?

 

낚시인의 꿈을 이룬 형님이다. 이제는 자타가 공인!!

 

낚시대 편성할 도구를 다시장착하겠다고 하신다. 꾼답게..

 

손님을 기다리는 짱어! 많이도 잡아놨다.

 

이제부터 하나씩 하나씩 정리해 나가야 할 일이다.

 

-BY 50CHU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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