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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면..

가을 야유회

10월 12일~14일 까지 마을 분들을 모시고 농촌체험겸 가을야유회를 다녀왔습니다.

인원이 많아 한배에 타지못하고 조난작전으로 입산하였습니다.

조난자는 손을 흔들어야 되는데 한사람만 요령을 아내요.ㅋㅋㅋ

 

 오솔길을 걸어 올라갑니다. 산내음 풀내음 흠뻑 마시면서 도시의 찌든때를 벗어봅나다.

 

 가마솥에 푸~욱 고은 토종닭을 안주로 건배!   당신과 나의 건강과 행복을 위하여~~~!

 

 구수한 이야기 꽃이 피어납니다. 야유회의 밤은 깊어갑니다.

 

 두 팀으로 나뉘어 맛있게도 드십니다.

 

 저녁 메뉴는 능이버섯 닭백숙과 소양댐 붕어찜. 그리고 호박버섯 된장국 입니다.

 

 다음 날 아침.  모두가 고구마밭과 고추밭으로 나가서 고구마캐기 체험과 절임용 풋고추따기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고구마가 밑이 잘들었습니다.

 나이드신분은 선별작업을 하시고 고구마순도 꼼꼼하게 땃습니다.

 

 비닐도 깨끗하게 벗겨내고 고구마줄기도 한쪽으로 잘 모아두고~~~ㅎㅎ

 

 고구마밭의 일정부분만 작업하였는데...16 BOX가 나왔습니다. 모두에게 한박스씩 돌아갑니다.

 

 호박고구마입니다. 호박고구마는 키워내기가 여간까다롭습니다. 밑이 잘들어 기분이 좋습니다.

 

 서리가 내리기 전에 풋고추와 고추잎을 수확해야 합니다. 작업을 마치니 고추밭이 썰렁하네요.ㅋㅋ

 병든고추가 많이 보이지요? 이유가 있습니다.ㅎㅎㅎㅎ!

 

 일행을 모두 보내고 혼자 남아 형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뜨끈한 방에서 하루더 피로를 풀고~

 성당에 예배드리러 가시는 형님과 집을 나섭니다. 이곳이 곧은골로 들어오는 관?문입니다. 수령이 오백년은 되었다는 물푸레나무 앞에 백구가 주인행세를 하고있습니다.

 

 집에서 배터로 내려오는 오솔길 입니다. 심호흡하여 가을과 자연의 향기를 마음껏 들이마십니다.

 아침이라서 더욱 상쾌합니다. 넓은 농토를 형님혼자 관리하기 힘들어 내년에는 회원제 농토임대분양(전원농장)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중입니다.

 

 잔잔한 소양호의 곧은골 배터에 농사작업선과 낚시전문 고무보트가 메여있습니다. 눈감아도 그려지는 모습입니다.

 

 멀리 소양댐과 선착장의 모습입니다.

 

 일행과 헤어지고나니 열차로 귀가해야 합니다. 덕분에 소양호 기념탑앞에 설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춘천역에서 내려다본 풍경입니다.

 군이 주둔했던 자리에는 주차장도 만들어져있고.개발을 기다리는 모습이 커다란 공룡이 잠을 깨려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오전11시 10분발 ITX 청춘열차의 출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출발~ 고속열차의 내부가 깔끔합니다. 용산까지 소요시간 74분! 요금6.800원! (경춘고속도로 통행료 7.400원)

 

서울도착!  서부이촌동을 지나고 있습니다. 나른하지만 즐거운 일정이었습니다.                                                                 -BY50chu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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