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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면..

2012년 가을 속의 곧은골

2012년 9월 19~21일 까지 양고문님 내외분과 함께 곧은골을 다녀왔습니다.

몇 년만에 적지만 능이버섯도 땃습니다. 고추도 땃구요.

약재로 쓰셔야 할 분에게 약간의 밤과 함께 모두 선물로 보냈습니다.

이제 막 떨어지기 시작하는 올밤은 단맛은 덜하지만 풍성합니다. 김치냉장고에 4~5일 숙성시키면 훨씬 맛이 좋아집니다. 

 고추수확. 일손이 많이가는 작물이지만 가을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예상보다 작황이 좋지않습니다. 습기가 많은 것이 원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건조기에 넣기 전 몇 일동안 하우스안에서 1차 건조작업을 합니다. 3번째 수확한 물량입니다.

 

 건조기를 들여놓고 올해 처음사용하고 있습니다.

 

 5마리의 강아지가 태어났습니다.

 이틀동안 살펴보니 성격과 습성이 모두 다릅니다.

 

 체격이 제일 적은 이똘망한 녀석은 산에까지 따라오는 뚝심을 보입니다.

 외부로 분양하지않고 곧은골을 지켜야 할 녀석으로 지명해 놓아야할 듯!

 

 엎드려 잠을 청하는 똘망이.

 강아지 4마리의 귀가 모두 쫑긋한데. 이녀석만 귀가 덥혀있습니다. 오견오색 입니다.ㅋㅋ

 

 일찍 떨어진 올밤. 벌래먹은 것이 많습니다.

 그나마 멧돼지가 좋은것은 먼저 먹어치우니 멧돼지에 의한 피해를 말로 다할 수 없습니다.

 

 식용싸리버섯입니다.

 

 참나무에서 자생하는 노루 궁댕이 버섯입니다.

 

 독성(설사)이 있는 싸리버섯은 물에 2~3일 담구었다가 요리해 먹습니다.

 

 귀한 능이 버섯을 만났습니다.1

 

 능이버섯은 송이버섯 처럼 난자리에서 다시납니다.2

 

 능이버섯이 꼭 필요한 분이 계시다고 집사람이 부탁을 했는데...

 감사한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체취하였습니다.3.

 

 능이버섯은 난 자리에서 또나기 때문에 버섯을 체취한 후 뿌리부분은 잘라내어 딴자리에 뭍어줍니다.4.

 

 비탈진 하산길에 커다란 소나무에서 자생하고 있는 귀한 소나무상황버섯을 만났습니다.

 잘 달여드시고 효과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참으로 오래간만에 산초를 땃내요. 어찌어찌 하다가 한번도 산초를 따오지 못했는데... 

 짧지만 가을을 온몸으로 느끼고 체험하였습니다. 가을은 봄보다 짧게 지나갑니다. 곧은골에 따뜻한 겨울이 오기를 기원해봅니다.         -by 50chu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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