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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면..

초하의 곧은골

2012년 6월 29일 부터 3박 4일 춘천시 동면 품안리(곧은골)을 다녀왔습니다.

지독한 가뭄을 견디고 살아난 고추등 밭작물들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고추와 고구마 모종 일부가 타죽었지만 다시 심었습니다.

이곳에 가면 낮에는 낮대로 밤에는 밤대로 풀나방과 곤충들의 천국 같습니다.

밤에는 방갈로 처마끝에 투왕등을 밝히는데...

종류를 알 수 없는 수많은 곤충들이 불빛을 보고 날아들어 오싹하기 까지합니다.

아침이 되면 그 나방을 먹으려고 박새. 직박구리등 많은 새들이 처마 및까지 날아듭니다.

자연을 보고 듣고 있노라면 서울에서의 어제까지의 일들조차 잊혀집니다. 바로 자연입니다.

 연작피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위쪽으로 옮겨심은 고추가 잘자라고 있네요.

 

 주렁 주렁 열렸네요! 육질이 두꺼워 잘 말리면 수확이 좋을 듯 합니다.^^

 

 호박 고구마는 기르기 참 어렵습니다.

바로 위 저수지에서 물을 끌어다 주었지만 드문 드문 말라죽은 자리에 늦 옥수수를 심었습니다.

 들깨 모종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노루. 고라니의 피해를 막기 위하여 2m 가까운 높이로 울타리를 만들었습니다.

 

 닭장 울타리를 타고 호박과 오이 줄기가 올라가고 있네요!^^

 

 밤사이 흠뻑내린 비와 바람에 고추대가 이리 저리 넘어져서 하나씩 모두 묶어주고 있네요,

 

 내리는 비를 그냥 맞으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일했네요!

 

 희망솟대 받침대를 만들기 위하여 미리 베어놓은 밤나무를 기계톱으로 절단!

 

 끌로 껍질을 벗기고 모양을 잡고 야간 작업을 하고있네요,

 

 한셋트를 만들어 형님댁에 선물하고~~^^

 

 처음보는 꽃이라 사진을 올려봄니다. 자세히보면 꽃이아니라 열매입니다. 아시는 분~

 

 수심이 얕은 저수지의 물이 가뭄탓에 색갈이 변하고 열기를 견디지 못한 쏘가리가 물위로 떳습니다.

 

 열기를 못견디고 죽은 쏘가리가 이렇게 큼니다. 아깝네요.^^

 

귀가준비를 합니다. 야생 머우가 1m50은 되겠네요. 그렇게 일하고 귀가하였습니다.                                     -by50chu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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