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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면..

곧은골의 초하

5월18일 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춘천 곧은골을 다녀왔습니다.

지난번 일정때 하지못했던 일을 마무리하고 파종도 하였습니다. 5월을 계정의 여왕이라고 했던가요?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산의 모습과 그 속에 살고있는 온갖 식물들이 경쟁하듯이 모습을 나타내는 것을 보며 천지의 조화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껴봅니다.

형수께서 하루 동안 체취한 취나물을 대쳐서 말리고 있네요!

 

 비탈진 밭이라 물이고이지 않도록 물코를 만들었습니다. 고추는 물을 싫어합니다.

닭장에 풀이무성하게 자랐네요. 겨울동안은 닭을 많이 키우지 않기 때문이지요. 이제는 중닭을 키우기 시작할 때입니다.

 

 풀을 베어주니 닭들이 좋아라 모래목욕을 합니다. 씨암닭 2쌍.ㅋㅋ

 

여러곳 정리가 잘 되어가는데 화면 중앙의 회관으로 쓰던 건물이  무너져내려 보기에 좋지않습니다.

규모가 작은 농사일을 하면서 매번 느끼는 거지만 힘으로만 하는 농사일! 정말 힘듭니다. 즐기는 철학이 없으면 언감생심입니다.

 

들깨 파종할 자리만 남겨놓고 모두 작업을 마쳤습니다. 야콘과 비트를 조금씩 심었습니다.

문제는 산짐승입니다. 깊은 산속의 독립가옥이라 야생동물들이 호시탐탐 하다가 내려왔다하면 하루아침에 몽땅 망치고 맙니다.

 

낭만과 추억을 혼합하여 비빔밥 농사를 거들고 있는데....가을 걷이는 형님의 몫입니다.

농작물은 주인의 발소리를 들으며 자란다고 배웠습니다. 아침과 저녁으로 특별한 애정을 보여야만이 가을의 풍성함이 있겠지요?ㅎㅎ

 

             곧은골에는 야생머우가 참 많습니다. 어린싹과 줄기를 데쳐서 나물로 먹거나 탕을하면 별미지요. ^^

 

 인생 내리막 길을 여유롭게(마음으로) 걸어내려가고 있습니다.  -50chunsa-

 

              생활야체를 심었던 윗밭에 올해엔 고추를 심었습니다. 위쪽 버섯사의 표고가 소식이 뜸하네요. 왜? 일까요?

 

                              일부러 지은 표정은 아닌데.. 녹초가 된 모습이 역역하네요,ㅋㅋㅋ 이렇게 일을 마쳤습니다. ^^           -by50chu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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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고문님 댁 옥상에 핀 아름다운 공작선인장의 모습을 이곳에 옮겨보았습니다.

옥상 텃밭에 상추와 가지 등이 잘자라고 있네요.

 

 공작선인장! 저는 처음보았습니다. 너무나 화려하여 요염하기조차 합니다.

 

분양을 받기로하고 파초화분에 줄기를 옮겨심고 뿌리를  틔우고 있습니다.

 

 그림같은 꽃입니다.

 

한집 건너 이웃인데..동네의 집들이 모두 이렇습니다. 재개발발표 후 건축제한을 받다보니 건물들이 노후화되어 있습니다.

 

뒤에 보이는 아파트단지가 신동아 아파트 단지입니다.                                    -by 50chu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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