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석 모란공원

2012년 10월 24일

새벽 5시에 집을나서 뉴욕에서온 친구 상민이와 임마철 회장님과 동행하여

마석 모란공원의 민주열사 묘지를 찾아 김근태 전의장의 묘소를 참배했다.

이른 새벽이라 안내판도 변변하지 않은 묘지를 관리인의 손짓설명을 따라 한참을 돌았다.

외국에 살고있는 분들의 열정이 이러한데.....

꼭! 정권교체하여 민주주의와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사회에 살고싶다!

그런생각을 하였습니다.

이땅에 민주주의와 인간의 존엄을 지키기 위하여 목숨을 버려가며 투쟁했던 영령들이

머무는 묘지의 모습이 너무도 초라하여 울컥 울분마져 느꼈습니다.

인간의 가치와 민주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다듬어져서

좀더 깨끗하고 경건한 묘지로 관리 되기를

기원합니다.

 

아! 이곳에 모진고문의 후유증으로 생을 마감한 민주주의자 김근태 의장이

잠들어 있는 곳입니다. 울컥! 합니다.

 

묘지를 세세히 살펴보고 계시는 임회장님.

 

고인을 생각합니다.

 

그 삶의 행적을 보며 그가 남기고 간 말을 기억합니다. "2012년을 점령하라".

온국민이 한마음으로 들어야 할 말입니다.

 

함께 섰습니다.

 

살아계신 민주주의자 임마철 회장님.

 

가만히.. 그의 곁에 서봅니다.

 

내려오기 섭섭하여 묘소를 또 돌아보고....

 

  전태일 의 묘소 뒤에 이소선 여사의 묘소도 보입니다.

슬픈역사의 단면들입니다.   -by50chun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