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혹시나가 역시나.
50chunsa
2014. 9. 27. 14:15
가시지말랬더니...!
양고문 님께서 강원도를 다녀오시겠다고 하시기에 카메라를 드렸다.
1년 10개월이 지났구나. 예상보다 더 처참하다!
농사라고는 파 한뿌리도 심지않았어요...이러신다.ㅎㅎㅎ
그렇게하고 살줄 알았다!
이렇게 방치하려면 허물어 버리는 것이 낫다.
하수구가 메워지면 물이 집으로 쳐들어올 것이다. 자연이 허물어주기를 기다리고 있겠지?
내가 일일이 돌을 쌓고 손으로 씨멘트를 발라만든 다리다.
고추. 고구마. 콩....농사를 지었던 밭이 이모양이다.
닭장의 담장에도 잡초가 거미줄같구나.
2년전에 세워둔 고추대가 그대로다.ㅎㅎㅎ
잡초처럼 자라는 돼지감자만 여전하구나.
저 비닐건조장 안에는 내가 2년전에 수확하여 쌓아놓은 서리태콩이 그대로 있을 것이다.
들깨를 심었던 자리.ㅜㅜ
잡초가 사람키를 넘겠다.
무너지기 직전.
제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윗밭의 모양이라니??
고추와 토마토. 오이등 여름야체를 길러먹던 밭이다.
집뒤의 밤밭을 오르는 길
무너져버린 회관자리.
신음이 절로난다.
방갈로 마루밑에서 새끼를 낳았구나.ㅠㅠ
온전한 건 배밖에 없구나..............예상과 다르지 않으니 특별히 할말도 없다.
- by 50chun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