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30일(토)
양고문님과 함께 광화문에 나왔다. 새종문화회관 본관 계단 앞에서 개최되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궐기대회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있다.
유민아빠 단식하던 천막은 가림막이 쳐진체 많은 시민들이 동참단식에 참석하고있다.
나라의 주인인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닫고 있는 청와대와 여당은 대오각성을 해야할 것이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나라걱정을 한다지만 수백명의 꽃다운 어린학생들과 국민이 죽었는데.
진실을 밝히기보다 은폐시키기에 여념이 없는 국가원수와 정부여당은 이미 그 자격을 상실했다.
피해자들과 국민이 요구하는 방식대로 특별검사를 임명하여 사건의 전모를 명명백백하게 천하에 밝혀야 할 것이다.
거리의 화가는 절절한 심정을 그림으로 나타내어 길가에 펼쳐놓았다.
이순신 장군의 동상 밑에 펼쳐진 그림. 장군님도 백성위하기를 임금보다 더했다.
새종문화회관 계단을 모두 체우고도 주변을 빼곡히 메우고있다.
천주교 염수정 추기경이 삽질하기 전부터 이수녀님들은 단식을 시작했었다.
천주교의 최고어른 이라는 염수정 추기경의 사회정의감을 상실한 망발은 이처럼 정의를 바로세우려는
수녀님들과 신부님들 그리고 일반 신도들에게 커다란 실망감과 상실감을 안겨주리라 생각한다. 염추기경은 각성해야한다!
국민의례로 결의대회를 시작한다.
오늘은 전병헌 전민주당 원내대표님과 자리를 함께했네요.
경찰과 보도진과 참가자들로 뒤엉킨 행사장.
저항가수? 일까. 민중가수일까? 막간을 이용한 공연도하고...
박영선 원내대표가 협상과정을 설명하는데. 애증이 교차하여 제대로 들리지않는다.
명절 전에 협상을 마무리 해보겠다고 하지만 희망사항이 될것이다는 생각이든다. 박근혜는 꿈적하지 않을것 같다.
두분의 희생자 가족대표 분들이 나오셔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정치적협상을 기대한다는 부탁의 말씀도 한다.
유가족대표 두분의 인사말씀.
시인이자 국회의원인 도종환 님의 시낭송. 애절함이 묻어난다.
걸게그림을 펼치고 포토타임을 준비한다.
노란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휘날레...
광화문 여기저기에 저마다 다른 단체들이 궐기대회를 하는관계로 광화문 전체가 인산인해다.
조금 떨어진 시청 앞 광장은 한가롭기만하다. 세월호 사건을 추모하는 노란리본은 여전히 만장처럼 걸려있다.
삼삼오오 산책나온 가족들이 망중한을 즐기고있다.